알림터2

니다. 기도는 절에 찾아와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날짜를 맞춰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절에 와있든, 집에있든, 사람을 만나든, 길을 가든, 일상생활 속에서 늘 함께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나고 죽는 윤회의 속박에서 벗어나 영원한 깨달음으로 갈수 있는 길은 팔만사천의 문이 있다고 했듯이 단 한순간이라도  기도의 마음과 자세를 놓치않고 생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진정한 내 모습을 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세 번째로 진정으로 불교을 믿는 불자라면 죽음에 대한 준비를 잘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좋은 법문은 많은데 왜 하필 죽음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죽음에 대한 준비를 잘하는 삶 이야 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길인 것입니다. 모든 생물은 반드시 태어나면 죽게 되어있습니다. 태어난 이들은 늙지 않을리 없고 병들지 않을 이 없으며 죽지 않을이 없기 때문에 힘 있고 젊었을 때 여한 없이 살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구분 지어야 할 것은 [어차피 죽을 인생, 가고 나면 다시 올지 안올 지도 모르는 인생, 될 대로 되라, 멋대로 살겠다] 라는 심정으로 마구잡이로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힘이 있을 때 그 힘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내 자신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젊음도 어느 날인가는 늙는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건강도 어느날 인가는 그 건강이 약화 되어서 병들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생각해서 보면 건강했을 때 그 건강을 발산해서 값지고 귀하고 소중한 인연 아쉽고 미진하고 부족한 인생으로 살아가지 말고 우리가 노력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 해야만 목숨이 다했을 때 후회하지 않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절에서 생전예수제를 지내고 수륙대재를 지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앞서 가신 이에 대한 영가천도도 중요하지만, 바로 살아있을 때 죽음을 대비하여 예비 영가인 자신을 스스로 미리 천도하는 일 또한 중요한 일임을 의식을 통해 가르쳐온 것입니다. 네 번째로 방일 하지 않는 삶을 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기원정사에 계실 때 코살라국의 왕이 부처님께 [사람들은 누구나 소원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이룩하고자 하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라고 여쭈었습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그것은 오직 한가지 게으르지 않는 것이다] 라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방일하지 않고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그가 원하는 바는 다 이루어 진다는 말씀입니다. 불방일에 의지하여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살게 되면, 나와 함께 살아가는 아내나 남편, 또는 자식이나 부모 역시 그것을 본받아서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것 입니다. 그러나 분위기가 되었을 때 스스로가 원하는 바를 지킬수 있고 또 원하는 바를 이룰수 있으며, 그로 인해 세상살이 에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와 인연 맺은 가족들을 위해서는 방l일하지않고 열심히 사찰의 기도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도 늘 기도 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49재를 미리미리 준비하는 길인 것입니다.
불교 공부하며 배운 가르침중에 삼일 수심은 천재보요, 백년탐물은 일조진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한평생 탐착한 재물은 하루아침의 먼지와 같다” 는 이 가르침대로 평생을 허망한 인생으로 살기보다는 단 사흘이라도 간절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는 불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허망하지 않으면 그가 곧보살” 이라는 고 했습니다. 몸은 비록 복없이 말법시대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이 마음이 고요하고 허망하지 않으면 하고 있는 그대로가 바로 보살행이라고 말씀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그 무엇도 명약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의 어떤 이치도 독 아닌 것이 없습니다. 젖소는 물을먹고 우유를 만들어 내지만 독사는 같은 물을 먹고 독을 만들어 낸다는 평범한 말씀을 우리는 하신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이리스 머독이라는 서양의 여류 소설가의 글중에 “행복은 때때로 슬픈얼굴이 되어서 다가오더라, 나의 얼굴은 슬픈얼굴이 되어서 다가온다, 나의 얼굴은 슬픈얼